우리는 세상에 흩어진 영적 레위인이다 | 김성원 | 2022-0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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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흩어진 영적 레위인이다 수21:1~3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에 따로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았다. 그러나 거주할 성읍은 필요했기에 여호수아에게 요청을 한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받은 기업 중에서 얼마의 성읍과 목초지를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들이 받은 성읍은 전국에 48개 성읍이다. 중요한 특징은 레위 지파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전역에 흩어졌다는 것이다. 왜 흩어졌을까? 이스라엘이라는 언약 공동체를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서다. 수21:4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라고 되어 있다. 이 안식은 샬롬(평강)의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누구를 보내시느냐? 레위 사람들을 보내신다. 그러니까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기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 언약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고 축복이다. 말씀으로 안식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로 모으시지만 동시에 세상으로 흩으신다. 교회로 모으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고 세상에 흩으심은 이 안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안식이 없다. 샬롬도 없다. 그래서 우리를 세상에 흩으신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영적 레위인이다. 레위인이 위로는 성막에서 하나님을 거룩히 섬기고 옆으로는 언약 공동체를 말씀으로 섬겼듯 우리 또한 위로는 하나님을 거룩함으로 섬겨야 하고 옆으로는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샬롬을 전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우리를 세상에 파송하신다.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주시면서 세상에 그리스도의 샬롬을 전할 자로 흩으신다. 우리는 평화의 복음을 신발로 신은 자다. 하나님 앞에서는 신을 벗은 자이지만 세상을 향해서는 복음의 신을 신은 전도자다. 흩어진 영적 레위인으로서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흘려보내자. 세상에는 소망을 잃은 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자들이 너무 많다. 그러한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안식이 있음을 전하자. 샬롬을 나누자.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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