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받는다 | 김성원 | 2022-0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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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받는다. 수18:1~10 이스라엘 12지파의 땅 분배에서 르우벤, 갓,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 지파는 땅을 분배받았다. 나머지 7개 지파가 땅을 분배받아야 하는데 그 방식이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제비를 뽑는 것이다. 본문을 보면 여호수아가 각 지파에서 3명씩 선정하여 분배하지 않는 땅을 일곱으로 나누어 선을 긋게 한다. 그런 다음 제비를 뽑게 한다. 구약에서 제비를 뽑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는 의미다. 본문에서는 이 땅 분배가 사람들의 공로에 따라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따라 주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신 것은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 은혜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감사가 나온다. 은혜와 감사는 항상 함께 간다. 둘째로 땅 분배는 도면상의 분배였지 실제적인 분배가 아니었다. 실질적으로 그 땅을 얻기 위해서는 분배받는 땅의 적들을 섬멸하여 취해야 한다. 3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않는다. 그 결과 급속도로 타락하여 결국 사사 시대를 맞이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았다. 그러나 완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미와 아직 사이의 실존을 살고 있다. 이 사이에는 여전히 치열한 영적 싸움이 존재한다. 죄와 싸우고 어둠의 권세와 싸워야 한다. 완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이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싸움을 하는 성도들과 함께 하신다. 친히 그들의 대장이 되어주시고 지켜 주시고 보호하신다. 주께서 싸우시니 우리도 싸워야 한다. 주께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시듯 우리 또한 그 나라를 위해 열심히 헌신해야 한다. 천국은 이러한 싸움을 싸우는 자들의 것이다. 때론 쉽지 않고 지칠 때가 있지만 그러한 자들에게 영원한 안식과 위로가 함께 하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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