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의 목적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삿3:1~6

여호와께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기 위해 가나안 족속 중 일부를 남겨놓으셨다고 말씀한다.

즉 기업을 분배받은 각 지파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 싸우게 하시려고 남겨 놓으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시험은 유혹이 아니라 테스트 혹은 훈련을 의미한다. 유혹은 넘어뜨리기 위한 것이지만 테스트는 성장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무엇으로 테스트 하신다고 말씀하시는가? 전쟁이다. 그리고 그 테스트의 목적은 말씀을 순종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다.

전쟁은 사느냐 죽느냐의 현장이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현장이다. 아울러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하는 은혜의 현장이기도 하다.

왜 이런 훈련을 하게 하실까?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열국의 틈바구니 속에 위치한다. 북쪽을 차지한 제국이 남쪽으로 내려갈 때 반드시 거쳐 가는 길이 이스라엘이고 반대로 남쪽의 큰 나라인 애굽이 북쪽으로 진출할 때도 거쳐 가는 길 또한 이스라엘이다. 

이러한 열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군사적 강국이 되거나 경제적 부국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그의 명령을 따르는 것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테스트하시고 훈련하신다. 

우리 또한 세상의 틈바구니 속에 살아간다. 우리를 위협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거기에 비해 우리는 한없이 약하다. 그 속에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신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이러한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우리에게도 영적 전쟁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우리가 순종하면 할수록 믿음의 경험치는 올라간다. 

오늘도 연단 되어 가자. 성령께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일들을 거부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순종하자. 순종할 때 주님은 우리를 더욱 성장케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