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한 분이시다 | 김성원 | 2022-0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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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한 분이시다 삿1:1~7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다음부터 사무엘이 활동했던 시기까지, 즉 왕이 세워지기 직전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성경이다. “사사” 는 왕이 세워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지도자를 말한다. 그 뜻은 “재판자” 로써 지도자, 군대 장관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감당하던 직분자였다. 이들은 왕처럼 세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신 자였다. 즉 어두운 시대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직분자가 사사이다. 그래서 사사 시대가 언약을 버린 시대이지만 반대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느냐?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진정한 사사가 되신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1절에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라고 되어 있다. 여호수아서도 첫 시작이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라고 기록한다. 모세, 여호수아, 둘 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죽음이라는 기록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은 사람은 죽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삿1:1~2절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이 기도할 때 응답하신다. 여전히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여전히 그들이 싸울 때 승리케 하신다. 이 모든 것은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다. 상황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하나님 사랑과 은혜를 오해한다. 삶의 변동이 곧 하나님 사랑의 측량치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신다. 히13:8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사사기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한다. 그런데 이러한 배신은 역설적이게도 하나님 사랑의 신실함을 나타내는 구속사적 배경이 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준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범죄의 정당성이 될 수 없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는 것은 우리 또한 신실해야 함을 내포한다.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에 감사하다면 우리 또한 신실한 신자가 되기를 기도하자. 그리고 이웃에게도 신실한 사랑을 나타내는 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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