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매이는 자가 아닌 세상을 다스리는 자
- 김성원 2022.8.16 조회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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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매이는 자가 아닌 세상을 다스리는 자
삿3:12~14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사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지 않는 것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데 경험하고도 같은 잘못을 계속 되풀이 하는 것은 그 경험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반복은 그 이유가 분명하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본문 12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라고 말씀한다.
사실 사사기 전체가 이 말씀의 반복이다. 여기에 보면 동일한 표현이 두 번 반복된다.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 할 때마다 나타나는 표현이다.
그들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잊기 때문에 영적 감각이 둔해진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의식을 강하게 느끼며 산다는 뜻이다. 즉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한다는 것이다.
보통 죄짓는 사람들은 누군가가 보는 앞에서 범죄 하지 않는다. 은밀히 몰래 죄를 짓는다. 그래서 그들은 어둠을 좋아하고 밤을 좋아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항상 어느 곳, 어느 시간에서나 보고 계신다는 영적 인식이 있어야 범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앙이 자라간다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 임재 의식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에글론을 강성케 하셔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신다. 13절에 보니까 “에글론이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했다” 라고 말씀한다.
종려나무 성읍은 여리고를 의미한다. 여리고가 어떤 곳인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역으로 그들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정복을 당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언약을 어기고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복할 때 어떤 대적도 이길 수 있다. 세상을 다스리는 자로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면 오히려 세상에 정복당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생사화복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며 코람데오 신앙을 가지자. 나의 삶이 하나님 임재 속에 있음을 잊지 말고 그 앞에 신실한 자가 되자.
그러면 우리는 세상에 매이는 자가 아닌 세상을 다스리는 자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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