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의 문제가 신앙을 앞지르게 하지 말라
- 김성원 2022.8.4 조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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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문제가 신앙을 앞지르게 하지 말라
삿2:1~5
성경을 자세히 읽다 보면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한 분이시다” 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해도 벌써 당했을 것이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은 이러한 당신의 신실하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파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이 계속 불순종한다는 것이다. 즉 가나안 족속의 일부를 자신들을 위해 남겨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잠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목 생활을 하다가 가나안 땅에 정착을 하면서 농경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다. 그래서 가나안 주민 얼마를 남겨 놓아 그들로부터 농경 생활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려 했던 것 같다.
문제는 그 농경 문화가 우상숭배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고 땅에서 다산을 가져다주는 신이 바알과 아세라 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들을 숭배하는 사상이 농경 문화에 깊이 베여 있었다.
하나님은 이것을 염려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쫓아내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남겨 놓는다. 실존의 문제가 신앙의 문제를 앞질러 버린 것이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3절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필요에 의해 남겨두었던 것이 오히려 가시가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였던 찰스 스펄전은 “기도하지 않고 성공했다면 성공한 것 때문에 망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가 필요해서든 혹은 좋아해서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까지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결국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하늘에서 비를 내리시고 땅의 결실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복의 근원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곧 축복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무언가를 결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를 먼저 보아야 한다.
기준을 바꾸라. 기준 설정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뀐다. 우리의 기준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모르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를 경외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를 주신다.
비와 결실을 주시는 분은 이 시대의 수많은 바알과 아세라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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